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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윳딘의 이집트 체류기 - 당신은 왜 종교가 없어?
사피윳딘입니다.

Andrew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했습니다.

우우. 오랜만의 이집트 체류기군요(근 2년만?). 하지만 Andrew님의 글을 본 순간 안 적을 수가 없어서 저도 모르게 이집트 체류기를 부활시켰습니다. 훗훗. (이러면서 스리슬쩍 넘어가기).

사실 저도 사원에 자주 다니고 무슬림들과도 상당한 친분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가끔 사원에서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영수씨는 왜 종교가 없어?"

..... 뭐, 사실 집안 전체가 기독교인지라 - 친가쪽도 외가쪽도 - 저도 실은 중학교 때까지는 교회를 열심히 다녔지만 안 좋은 일로 인해서 기독교를 버린 후 지금까지 무교로 살아가고 있죠. 그렇다고는 해도 기독교 자체를 싫어하게 된 것이 아니라 일부 교인들의 행동이 싫었기 때문입니다(지금이야 그려러니 하고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거기에 저는 아랍어과 출신인지라 계속 사원에 나가고 사원 분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다 사실 원하기만 하면 이슬람에 입교할 수도 있죠. 거기에 아시다시피 이슬람에 대해 상당히 호감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국내의 경우야 이슬람이 워낙 소수인데다 무교라는 것이 워낙 흔한지라 그럭저럭 넘어갈 수 있었죠.

그러나, 이집트에 있을 때는 이 문제 때문에 여러 곳에서 꽤 재미있는 일을 겪어야 했습니다. 사실 Andrew님께서 계신 인도네시아의 경우도 그렇지만 이집트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나라건 무슬림들은 "종교가 없는 경우" 에 대해 상당히 낯설어 하죠.

흔히 이슬람 세계에서 기독교를 믿는다!!! 라고 하면 "우와아아아아아!! 테러 당해 무셔 무셔~~~" 하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만.... 사실 그렇지도 않습니다. 무슬림들의 경우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에 대해 "좀 과격한 사람들" 이라고 생각하는 경우 - 이건 선교사들의 전도 행위에 대한 생각이라고 해야겠죠. 기독교에서 전도는 당연한 행동입니다만 이슬람에서는 전도 행동은 별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사실 제 경우도 사원 그렇게 뻔질나게 드나들어도 저한테 "이제 그만 입교 하지?" 라고 하는 사람은 없어요 - 는 있어도 종교 문제만으로 크게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적습니다.

냉정히 말씀드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종교간 분쟁들은 단순히 "종교" 만으로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건 아닙니다. "민족 문제", "정치 문제", "영토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겁니다. 레바논 문제, 이라크 문제만 해도 단순히 "종교" 문제로 인해 벌어졌다고 보기에는 좀 어렵죠. 뭐, 이 문제는 워낙 복잡한 내용인지라 일단 넘어가도록 하죠.

어쨌든 중요한 점은 단순히 종교만으로는 무슬림들은 그렇게 크게 상관 안 하기도 하고 생각만큼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죠. 거기에 이집트 같은 경우는 기독교의 일종인 콥트교 역시 어느정도 세력을 떨치고 있으니까요(본래 기독교 국가이기도 했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저처럼 "종교가 없는 경우" 라는 건 그분들에게 있어서 "엥? 그럴 수도 있어? 어떻게?" 라고 고개를 갸웃거리기에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예전에 제가 알렉산드리아에 갔을 때 이야기입니다. 어떤 택시를 탔는데 택시 기사분이 상당히 유쾌하신 분이시라 서로 몇마디 나누게 되었죠. 뭐, 저도 조금이나마 아랍어를 할 수 있는지라 그 택시 기사분과의 대화는 꽤나 즐거웠습니다. 제가 외국인이라는 것을 감안해서 종종 영어도 섞어주셔서 더 쉽게 대화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종교 이야기까지 넘어가더군요. 택시 기사분께서 만면에 웃음을 지으시며 저에게 물어보셨습니다.

"그런데 당신 종교 뭡니까? 크리스천? 무슬림?"

뭐, 사실 여기서는 어떤 종교든지 대답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무슬림들의 사고 방식에는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 이라는 것은 생각하기 힘드니까요. 그러니까 "크리스천" 이라고 대답하면 "아, 그러십니까?" 하고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죠. 사실 무슬림들에게 있어서 상대가 어떤 종교를 믿는지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니까요.

그런데, 저는 말이죠. 저는 말이죠.

"저 종교 없어요."

라고 말해버렸어요.

택시 기사분의 눈이 바로 동그래지는 것을 보면서 머리 속에 바로 "나는 나는 바보야~~ 나는 나는 바보야~~" 노래가 열심히 흘러가더군요.

우아아아아아. 모르는 것도 아니고, 무슬림들이 종교가 없는 사람을 얼마나 이상하게 보는지 뻔히 잘 알면서 왜!!!!

..... 얼굴은 미소짓고 있었지만 등에는 식은 땀이 열심히 흐르더군요.

..... 아우우우우. 내가 무슨 짓을 해버린 거야~~~~.

여기서 잠깐, 물론 무슬림들이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을 이상하게 여기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꼬지하고 그런 건 아닙니다. 특히 이집트 같은 경우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니까 그런 걸로 해꼬지할 이유는 전혀 없죠.

그런데, 왜 제가 등에 식은 땀을 흘릴 수 밖에 없었냐 하면.....

이제 제가 왜 종교를 가지지 않았는지를 아랍어 내지는 영어로 설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을 자초했기 때문입니다.

..... 내가 미쳤지.

..... 내가 미친 것이야.

..... 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내가 왜 그랬을까!!!!!

아무리 후회하고 후회한들 어찌 하리. 다 내가 자초한 일인 것을..... (...........)

그리고, 당연히 예상대로 택시 기사분께서는.....

"어째서 종교를 가지지 않은 거죠?"

...... 라고 물어보셨습니다.... (...........)

...... 후덜덜덜덜덜덜..... (.............)

...... 아우아우아우아우..... (...............)

...... 내가 미친 것이야..... (.............)

저는 속으로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 하면서도 얼굴에는 필사적으로 미소를 지으면서 어떻게든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든 대답했습니다. 이렇게요.

"저 이슬람 사랑해요. 저 기독교 사랑해요. 모든 종교 사랑해요."

We are the world~~~. We are the world~~~.

...... 뭐냐. 저 싸구려 대답은!!! (...........)

...... 하아. 갑자기 학교 다닐 때 아랍어 공부 열심히 안 했던 저 자신에 대해 무지무지한 회의감이 밀려들더군요.

...... 당연히 택시 기사분 납득 못하고 열심히 이야기하시더군요. 저는 따발총처럼 이야기하시는 택시 기사님께 밀려서 아무 말도 못하고 택시 기사분의 말씀을 경청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종교는 하나 믿어야 한다. 나는 무슬림이지만 기독교도 좋은 종교다. 한국 사람들은 기독교 많이 믿던데 왜 아무 것도 안 믿느냐." (........ 라고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 미안해요. 미안해요. 다시는 안 그럴께요.

"당신의 영혼을 위해서 뭐든 믿는 편이 좋다. 이슬람이든 기독교든 상관없고 불교도 괜찮다. 중요한 건 당신의 영혼을 풍족하게 하는 것이니까. 당신은 다행히 종교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니 부디 돌아가면 사원이나 교회에 한번 들려보기를 바란다." (......... 라고 이야기 했던 것 같았습니다)

...... 아우아우아우. 네. 죄송해요. 죄송해요.

"당신은 좋은 사람 같으니 부디 종교를 가지길 바란다. 그러면 보다 인생 자체가 풍요로워질 것이다" (..... 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을까요?)

...... 네네. 그렇게 할게요. 그렇게 하고 말고요.....

...... 결국 그 택시에서 내릴 때까지 저는 택시 기사님께 "왜 종교를 가져야 하는가" 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동안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택시 기사님께 설교를 들은 저는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이슬람 사원 견학 정모" 를 기획해서 열었다는 미확인 정보가 있습니다(거짓말).

여기서 잠깐 "아니, 왜 남이 종교를 가지던 말건 참견이야?" 하실 분이 계시겠지만...... 이슬람 세계에서는 "종교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 이 희귀종인지라.... 당연히 질문 공세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거기에 대화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인지라 조금이나마 아랍어 할 줄 아는 저 같은 사람은..... 대화하기 딱 좋은 상대죠... (........)

...... 저는 그 이후.... 제 종교를 물어보면 "사피윳딘은 이슬람을 좋아해~~" 하면서 넘어가고는 했습니다. "자꾸자꾸 물어보면 나는 어떡해~~" 라니까요. (........ 이준기씨.... 죄송합니다..... 더불어 이준기씨 팬 여러분께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아아아악!! 도끼는 제발 던지지 말아주세요!!!)
by 사피윳딘 | 2006/09/20 12:26 | 사피윳딘의 이집트 체류기 | 트랙백(1)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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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페페의 열여섯살의 정원.. at 2006/09/20 14:18

제목 : 가치관의 차이...
사피윳딘의 이집트 체류기 - 당신은 왜 종교가 없어? 에서 트랙백... 요 며칠 제가 어디서 분탕질 했는지 아시는 분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는데... 저 자신은 믿거나 마시거나 중도내지는 중도우파이고 이건 집안대대(!!!)로 그랬습니다. 문제는 이게 전부터 말했듯이 날새면 바뀌는 상대적 우파 상대적 ......more

Commented by 로리 at 2006/09/20 12:28
무종교가 종교죠(웃음)

그래도 영혼의 풍요로움이란 부분에 대해서는 수긍이 되긴 합니다 ^^
Commented by 반다이크 at 2006/09/20 12:31
사피윳딘님께서는 곤란하셨겠지만 재미있는 에피소드네요! 종교를 믿는것이 당연한 곳에서는 안믿는것이 이상해보일수도있군요. 흥미진진합니다.+_+ 종교가 선택인 나라에서 살다보니 그럴수도 있다는것을 생각 못했네요.
Commented by sonnet at 2006/09/20 12:31
전에 비슷한 상황에서 예멘 사람 하나가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
"공산주의자이신가요?" (헉~)
'무신론=공산주의'라는 이미지가 상당히 있나 봅니다.
Commented by 펭귄대왕 at 2006/09/20 12:40
그러고보면 한국 보수사회는 은근히 유물주의적이라니깐요..
뭔가 속세적 이익이나 보답이 없으면 종교 안 믿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해 버리니.
Commented by 사피윳딘 at 2006/09/20 13:06
로리님 / 뭐, 한국에서야 무종교가 많으시니까요. 뭐, 그쪽에서는 영혼의 풍요로움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습니다.
반다이크님 / 네. 그쪽에서는 안 믿는 것이 확실히 특이해보이니까요. 정말 종교 부분에 있어서는 관점이 완전히 다른 것 같아요.
sonnet님 / 네. 그런 이미지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예멘의 경우는 공산주의를 경험했으니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요.
펭귄대왕님 / 사실 한국사회가 유물주의적인 면도 있죠. 철학이나 문학같은 학문이 힘을 못 쓰는 것만 봐도 말이죠... (.... 개인적으로 꽤나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만.... ㅜㅜ)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6/09/20 13:22
흐음;;; 그건 저와는 절대로 융화할 수 없는 사고방식이겠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종교가 사람을 타락시킨다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반드시 종교를 믿어야만 얻을 수 있는 가치는 의미가 없다" 라는 주의라서요-;;
덕분에 종교무용론자이자 불신론자입니다;;;
(남이야 종교를 믿든 말든 개인의 자유이니 제가 간섭할 문제도 아니고;;)
그래도 이슬람이나 불교라는 종교에 대해서는 꽤 호의적인 편입니다
그쪽은 최소한 가만있는 사람 건들진 않거든요(....먼 산)
게다가 안건들면 매우매우 조용히 잘 지낼 수 있는 종교인지라(...먼 눈)
Commented by 사피윳딘 at 2006/09/20 13:31
比良坂初音님 / 후후. 그것도 괜찮죠. 사실 저는 종교를 좋아하는 편이고 꽤 관련 정보를 찾아다기고 있습니다만 무교를 고집하고 있는 이유도 뭔가 좀 떨어져서 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그렇기도 해요. 그래서 불신론 자체도 충분히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동네 가시면 좀 골치아프실지도... (종교 안 믿는 사람을 꽤 이상하게 보니까요... ㅜㅜ)
Commented by 페페 at 2006/09/20 14:18
기독교는 그나마 낫죠. 힌두교라고 하셨으면 별로 좋지는 못하셨을지도...^^ 하나 트랙백 하겠습니다.
Commented by 마른미역 at 2006/09/20 14:40
아하핫. 재미있네요. ^^;
Commented by akii at 2006/09/20 14:47
무(먹는 무)를 믿는 종교라고 하시는 겁니다(어이;;).
역시 거짓말도 방편인가요;
Commented by 가넷 at 2006/09/20 15:21
엄청 웃었습니다. 푸하하하하하하... ^^
그러니까 종교를 뭐든 하나는 가지시라는 말입니다.
(참고로 가넷은 기독교입니다~)
Commented by LONG10 at 2006/09/20 17:27
글의 이야기를 들으신 후 어머니가 말씀하시길,
"너 저게 뭔지 아니?"
가리키신 것은 소파의 앞에 놓여저 있는 작은 양탄자.

"이슬람 교도들이 가지고 다니면서 메카에 절할 때 사용하는 물건이란다."
아버지가 리비아 건설현장 계실 때 가지고 오신 거랍니다.
크기도 사람이 기도하는 자세에 딱 맞게 만들어진 물건이더군요.

만일, 이슬람교도가 우리집에 와서 기도용 물건이 발깔개로 쓰이는 걸 보면 질겁하겠군요. ^^;

그럼 이만......
Commented by luxferre at 2006/09/20 17:55
종교는 자기가 최후에 기댈 수 있는 보루라고 생각합니다. 무슬림입장에서 다른 사람이 기독교 믿는건 상관없는데 자기 믿는종교에 찝적대니까 화내는 거겠죠..
Commented by Yasmine at 2006/09/20 19:54
결론! 이슬람 국가에 가서 택시기사 아저씨와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면 있던 종교도 없는 척 하면 된다! - 이게 아니야...OTL
Commented by 로토 at 2006/09/20 22:51
재밌는 에피소드네요~
Commented by 카방글 at 2006/09/20 23:03
저는 제다이교(.....)
Commented by 김사츄 at 2006/09/20 23:51
아, 맞아. 물담배-(...)
Commented by 사피윳딘 at 2006/09/21 04:09
페페님 / 사실 힌두교도 물어보긴 하더라고요... 뭐, 하지만 얼굴형태가 힌두교 믿을 것 같지는 않다고 하시던... (....)
마른미역님 / 재미있으시다니 다행입니다. ^^
akii님 / 우우우우. 사실 기독교라고 하면 만사 OK였을 것이에요... ㅜㅜ
가넷님 / 아우우입니다. 하여간 이 동네에서는 종교 없으면 무지 이상하게 본다니까요. ㅜㅜ
LONG10님 / 뭐, 이야기만 안 하면 상관없으리라 봅니다만... 그래도 혹시 거기서 기도하실지도... (아, 보통 가지고 다니니까 상관없으려나요...)
luxferre님 / 뭐, 그렇죠. 무슬림들이야 종교 자체에 반감을 가진다기보다는 정치적인 부분이 가장 강하니까요.
Yasmine님 / 자... 잠깐만요... ㅜㅜ
로토님 /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방글님 / 우웃. 그렇다면 카방글님은 언리미티드 파워를 가지고 계신 겁니까!!
김사츄군 / 응? 물담배 피우고 싶은 것이야?
Commented by 屍君 at 2006/09/21 04:56
정말 난감하셨겠네요. 저도 쌀나라에서 사피윳딘님과 비슷한 경험을 했었습니다;; orz
Commented by 사피윳딘 at 2006/09/21 07:28
屍君님 / 확실히 다른 나라가면 이런 경우 많이 당하는 것 같습니다.. ㅜㅜ
Commented by rainring at 2006/09/21 22:47
아하하하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들의 생각이 인상적이예요. :)
Commented by hikage7 at 2006/09/21 23:07
대충 뻥을 치고 넘어가기엔 조금 그렇지만 어쩔 수 없군요.
이슬람권에서는 무종교가 비일반적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Commented by 사피윳딘 at 2006/09/22 03:06
rainring님 / 네. 확실히 인상적이죠. ^^
hikage7님 / 네. 무종교는 확실히 그 동네에서는 특이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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