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윳딘입니다.
이번에는 2007년 부활절에 찍은 영상들을 차례대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2008년 부활절에도 열심히 찍었습니다만... 2007년과 2008년은 좀 다르니까요. 일단 2007년 동영상 위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동영상들은 주로 함께 돌아다니면서 찍었던 후배 마르꾸스의 동영상입니다. 제 사진기가 용량이 많지 않아 동영상을 찍는 것이 무리라 후배에게 부탁을 했었습니다. 물론 인터넷에 올리는 것 허가는 받았습니다. ^^
하도 오래전에 찍은 영상이라 가물가물합니다만, 아르메니안 카톨릭의 예배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확실하지 않습니다). 올드 다마스커스 지역에 사는 소수 민족 중 가장 수가 많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실제로 제가 알고 있는 아르메니안 카톨릭이나 아르메니안 정교 교회도 4개 정도로 꽤 많은 편이죠. 아르메니안 사람들도 쿠르드족처럼 침략과 박해를 받아 전 세계에 흩어졌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켈트 기독교 예배 모습 같습니다(역시 하도 오래전에 찍은지라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 켈트 기독교의 경우는 꽤나 개방적인 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자연주의적 기독교라고 할까요? 원래 이 교파는 옛 드루이드들이 개종한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타종교에 대해서도 꽤나 관대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엔 이슬람의 설교 모습이네요. 장소는 다마스커스의 최고 사원인 우마위야 사원입니다. 이 우마위야 사원은 상당히 흥미로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처음에는 바알 신전이었다가 로마 시대에는 주피터 신전으로, 그리고 비잔틴 시대에는 세례 요한 기념 교회로, 이슬람 시대에는 우마위야 모스크로 계속해서 바뀌어 온 역사를 가지고 있죠.
또, 이곳이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 세례를 준 세례 요한의 목이 보관되어 있는 장소이자 시아파의 3대 이맘인 후세인의 목이 보관되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는 점입니다.
어쨌든 역사적으로 상당한 의미를 지닌 장소임에는 틀림없죠. 그래서 이곳에서는 이것처럼 꽤 많은 설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설교단은 사원 내부 중간 부분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르메니안 카톨릭 교회에서 예배 종이 울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슬슬 예배를 드려야 할 시간인 것 같군요.
아르메니안 카톨릭 연합(!!!!)의 퍼레이드 장면입니다. 매년 부활절이 되면 시리아 올드 다마스커스에서는 이런 식의 퍼레이드를 합니다. 저도 이 날 이 퍼레이드를 처음 보는지라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퍼레이드를 감상했었죠.
켈트 기독교 퍼레이드 출정 시작입니다. 켈트 교회에서 슬슬 직가(주 :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낙마한 후 아나니야의 집으로 가면서 지나갔던 길. 곧게 뻗은 길이라서 직가입니다)로 나오고 있네요.
라틴 카톨릭도 출정했습니다. 밥투마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죠. 라틴 카톨릭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면 십자군 시대에 들어온 카톨릭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계속 이어지는 라틴 카톨릭의 퍼레이드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상당히 귀엽죠?
아르메니안 정교도 출동했습니다. 바로 직가를 행진하고 있네요.
이 날이 동방 정교와 서방 카톨릭의 부활절이 겹치는 날이었다고 하더군요(알아봐야겠지만요). 그래서 모두 합쳐서 퍼레이드를 하다보니 이렇게 맞닥뜨린 경우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맞닥뜨린 두 종파의 대표자가 나와 협의한 끝에 한쪽이 길을 비켜주었죠. 동영상을 보니 비켜준 쪽은 라틴 카톨릭쪽이고 지나가고 있는 쪽은 아르메니안 정교 같네요. 다른 종파의 행진이 지나가는 동안, 경례를 하며 길을 비켜주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자자, 이상이 2007년 부활절날, 제 후배가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찍었던 동영상입니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
시리아,
퍼레이드,
부활절,
동영상,
예배,
이슬람,
우마위야사원,
다마스커스,
올드다마스커스,
밥투마,
직가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