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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과 冥의 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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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윳딘의 아랍 이야기 - 아랍에서의 선교의 의미

사피윳딘입니다.

개미님의 이글루에서 트랙백했습니다.

개미님께서 한국 개신교의 아랍 지역 선교에 대해 글을 적으셨습니다. 사실 한국 개신교의 선교에 대해 많은 분들의 의견이 있어왔습니다만 실제로 종종 불거지는 한국 개신교의 강압적인 선교 활동 때문에 현지인들의 한국인들에 대한 시선이 안 좋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개미님께서 분노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같은 아랍 지역 거주자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하고 동감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덧글 부분을 읽다보니 이런 덧글이 있더군요.

"이상하네. 선교가 불법이고 죄악으로 여겨지는 곳을 성토해야 정상이 아닌가? (이하 생략)"

.... 뭐, 말씀이 조금 거칠기는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선교가 불법이고 죄악으로 여겨지는 곳이 비정상이다... 라는 부분이죠. 제 개인적인 이상은 모든 종교들이 전혀 차별받지 않고 자유롭게 스스로의 믿음을 지켜가며 누구든 자신의 신념과 믿음에 따라 어떤 강요나 불안감도 없이 스스로의 종교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상은 현실이 되기 어렵다는 점이 참 아쉬울 따름이죠. 한국은 그나마 종교의 자유가 살아있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만, 많은 분들이 종종 개신교의 강압적인 선교 행태와 비종교적인 타락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계시고 이 때문에 개신교를 적대시하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저 역시도 "신앙은 강요할 수 없는 것" 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라 이런 선교 활동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불만을 가지고 있는 편이고요.

물론 이런 종류의 민폐적인 선교 행위가 굳이 개신교에만 한정되어 있는 사실은 아닙니다만 기본적으로 현재 개신교가 한국 사회에 끼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안 좋은 모습이 더더욱 부각될 수 밖에는 없습니다. 예전 예멘 폭발 사건, 아프간 사건이나 김선일 선배의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개신교의 선교 행위에 대한 반감은 그 분들의 안타까운 희생에도 불구하고 더더욱 강해지고 있죠(저 개인적으로는 이 분들의 선교 활동이 원인이라기보다는 어느 누가 가더라도 마찬가지 일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신교인 여러분들께서는 이런 부분을 "핍박" 으로 여기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인터넷 상에서 글들을 보면 그 "핍박자" 들의 글들은 살벌하기 그지없죠. 그런 글들을 보면 한국의 모든 개신교인들은 당장이라도 살해당하고 유린당할 것 같습니다. 그런 "핍박" 이 깊어질수록 교회 안에서 더더욱 뭉치고 신앙으로 거듭나야 그런 "핍박" 에서 안전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실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반대로 개신교인 여러분들께서 생각하시는 "핍박자" 들의 입장에서 보면 이웃과 나누지 못하고 배타적인 권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핍박자" 로서의 개신교도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전도 행위 역시도 그런 "권력을 가진 자의 강압적인 권력 행사" 내지는 "타인을 무시하는 강요" 로서 받아들이고 있는 경우가 많죠.

거기에 현재 교회들의 타락과 권력 지향적인 행태, 타종교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는 개신교에 대한 깊은 회의와 불신감을 키우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습니다. 그런 불신감은 개신교를 넘어 기독교 교리에 대한 배척과 예수님에 대한 부정까지 다다르고 있죠. "권력자" 이자 "핍박자" 인 개신교를 부정하는 것은 바로 "정의" 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즉, 정리하자면 서로가 서로를 "핍박자" 라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것이 참 아이러니한 점이죠.

그런데, 이런 관점은 한국에서만 존재하는 관점이 아닙니다. 거의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관점들이 충돌하고 있죠. 그 중에서는 한국처럼 인터넷 덧글이나 주변인의 압박으로 이루어지는 정도로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 정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대립이나 심하게는 전쟁과 살육이라는 방식으로 충돌하는 경우도 있죠.

아랍 지역의 경우는 그런 전쟁과 살육이라는 방식의 충돌을 경험했던 곳입니다. 물론 지금도 종종 그런 방식의 충돌이 일어나고 있죠. 서로가 서로를 "핍박자" 로 생각하면서 그 "핍박" 에서 벗어나 살아남기 위해 더더욱 "종교" 의 이름으로 뭉치고 그 "종교" 에서 벗어나려는 자를 "반역자" 로 몰아 처벌하는 상황이 계속해서 일어났던, 그리고 일어나고 있는 곳이 바로 아랍 지역입니다.

아랍 지역의 이런 모습은 딱히 특정 종교가 더욱 폭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게 만드는 하나의 원인이 됩니다. 이미 아랍 지역의 종교 종파들은 단순한 종교 집단이 아닌 하나의 정치세력으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정치적으로 자신의 종파의 이득을 위해 가능한 모든 정치적(혹은 물리적)인 수단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역시 "덩치를 키우는 것" 이죠. 이미 이 방법의 효과는 아랍 지역에서 확실히 입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경우, 시오니즘에 따른 유태인 이주로 인해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태인 인구가 급증했고, 그 인구 증가를 바탕으로 팔레스타인의 아랍인들을 몰아내고 이스라엘을 건국하는데 성공할 수 있었죠.

이렇게 인구 증가의 효과를 몸소 체험한 이스라엘은 사방이 적들로 가득한 아랍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계속해서 정착촌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3차 중동 전쟁에서 빼앗은 시리아의 영토인 골란 고원에도 정착촌을 설치하고 있어 시리아와 마찰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이것 역시 장기적으로 볼 때는 인구 증가를 통해 시리아의 양보를 얻어내겠다는 계산 하에 이루어지고 있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겠죠.

이렇게 확실한 교본이 근처에 있는 상황에서 아랍 지역의 각 정치, 종교 단체들이 "인구 증가에 따른 주도권 획득" 이라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을 리가 없습니다. 실제로 그런 방법이 사용된 결과 발생한 충돌이 바로 레바논 내전이죠.

레바논 내전의 원인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중 하나가 바로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유입에 따른 인구 균형의 파괴입니다. 원래 레바논은 각 종교 교파들이 독립 후 종파 간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1943년에 국민협정을 맺어 당시의 인구 비례에 따라 정권을 분배했죠.

하지만 이스라엘의 건국과 중동 전쟁 패배로 인해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발생했고, 그 중 PLO 같은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이 레바논을 거점으로 삼게 되면서 순니 무슬림 인구가 유입되었죠. 이에 불안을 느낀 다른 기독교와 이슬람 종파들도 자위를 위해 민병대를 설치하게 되었고 이는 결국 내전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은 아랍 세계는 각 종파 인구 균형 파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고, 이런 바탕에서 "개종" 이라는 상황에 대해서도 상당히 민감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종교를 개인의 선택에 맡겨버린다면 각 종교 종파 사이의 인구 균형이 깨지게 되는 결과를 가지고 올지도 모르고, 그렇게 되면 레바논과 같은 상황이 다른 아랍 세계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게 된 것이죠.

따라서, 아랍 지역에서는 "개종" 이라는 것은 더욱 터부시될 수 밖에 없었죠. "개종" 에 대해 아랍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예전에 sonnet님께서 적으신 "히즈불라 : 우리에게 개종은 필요없다" 라는 글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물론 글 내용은 "우리는 순니파 청년들을 개종시키려 노력하지 않았다" 라는 것입니다만, 이를 조금만 바꿔 생각해보면 아랍 세계에서 "개종" 이라는 단어가 주는 위협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죠.

사실 대부분의 아랍 국가가 얼핏 보기에는 이슬람 국가이긴 합니다만,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여러 이슬람 종파들과 기독교 종파들이 공존하는 형태로 되어 있는지라 아무리 어느 한 종파의 인구가 대다수를 점하고 있더라도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나 이 균형이 깨질지 모르거든요. 이스라엘에 유태인이 그렇게 단기간에 쏟아져 들어올 줄 누가 알았고, 레바논에 순니파가 그렇게 들어오게 될지 그 누가 알았을까요?

이런 불안감은 아랍 세계에 거주하는 모든 종교 종파들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단 각 종파는 생존을 위해 "선교" 행위를 최대한 자제하기로 하자는 암묵적인 동의를 합니다(실제적으로 이런 합의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현상 유지를 위한 암묵적인 무시라고 해도 되겠죠. 물론 조용히 몰래 몰래 선교하는 것까지 막기는 어렵지만 공개적 선교는 아랍 사회에서 정치적, 사회적으로 상당한 "위협" 에 속하기 때문이죠.

간단히 말하자면 공개적인 선교는 "우리 종파의 세력을 키워 다른 종파를 억누르겠다" 라는 일종의 선전포고거든요. 비록 개신교의 세력은 아랍 사회에서 미미합니다만 거대 종파들도 두려워하는 공개적인 선교를 저렇게 대놓고 하는 모습을 그냥 놓아두면 다른 종파들 역시 각자의 종파를 위해 공개적으로 선교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제 2의 레바논 내전을 바로 자국에서 유발할 가능성도 부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죠.

한국 선교단들의 공개적인 선교가 아랍 사회에서 "위협" 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바로 그런 "신사협정" 을 정면으로 위반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각 아랍 국가들은 한국 선교사들에 대한 추방이나 비자 연장 거부등의 방법을 통해 그런 위협을 최대한 방어하려고 하고 있죠.

물론, 선교사 여러분들이야 선교 대상자의 영혼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선교를 하시는 것이겠습니다만, 아랍 지역에서는 영혼의 문제가 아닌 생존과 사회 안정의 문제와 직결되다보니 "선교" 활동을 불법으로 정해버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즉, 한국에서의 종교는 "영혼의 구제" 를 위해 믿는 것이지만 아랍에서의 종교는 "생존 확률의 향상" 을 위해 믿는 것인지라 우리 선교사 여러분들과 현지 분들의 시선이 더더욱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글 첫머리에 덧글을 적으셨던 분 말씀대로 저 역시 "선교" 행위가 불법화된 아랍 지역의 상황은 비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처럼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종교 선택이 자유로운 곳에서도 종교와 관련된 갈등이 현존하고 있는 상황인데 아랍 세계처럼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과연 그 갈등이 위험한 상황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장담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선교 자체에 대해 반대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랍 지역으로 선교 활동을 나가시는 선교사 여러분들은 부디 이런 부분을 염두에 두어주시고 조심해서 활동해주셨으면 합니다. 적어도 아무 곳에서나 모여서 찬송가를 부르시거나, 그냥 무차별적으로 예수를 믿으세요 하고 강요하는 일들은 제발 자제해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가장 좋은 선교 방법은 오랜 기간동안 상대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저 사람이 믿는 종교라면 나도 믿고 싶다" 라는 마음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가지지 않은 전도자는 아무리 예수님에 대해 설명하고 성경 말씀과 복음을 들려준다고 해도 어느 누구도 감화시킬 수 없다는 점을 부디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추신 : 덧글이 170개 가까이까지 가다보니 전에 적으셨던 분들의 덧글이 많이 넘어가버렸습니다. 전에 많은 분들이 적어주신 덧글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아래 덧글 적어주시는 창 밑에 있는 "다음 ▶" 표시를 누르시면 이전 덧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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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emnt 2009/12/09 13:46 # 삭제

    ... <-
    신학 고등학교 가는게 신의 뜻이냐 학교배정 컴퓨터 뜻이지.
    종교의 자유를 그냥 하늘에서 떨어진 관행으로 생각하시나.
    에휴.
  • 돈키호테 2009/12/09 13:47 #

    ...//선택의 자유이긴 합니다만 그게 개신교 커뮤니티 밖의 사람들에게는 반감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이야기이죠. 봉사활동이나 기타 다른 수단을 통해 이를 대체할 수 있었다면 불만은 크게 줄어들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사피윳딘 2009/12/09 13:50 #

    ...님 / 물론 그런 선택의 자유는 분명히 주어져 있긴 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대학 입학 문제가 그런 종교적인 부분보다는 수능 성적에 의해 정해지는 부분이 더 강한 것이 사실이니까요.

    정말 미션 스쿨에서 의도하고 있는 바와 같이 종교적인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지금의 형식적인 채플이나 참선의 과정이 아닌 뭔가 자율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상태로는 기독교나 불교에 대한 이해와 신앙의 만족보다는 각각의 종교에 대한 반감을 더욱 강화시키는 결과가 더욱 강하니까요.
  • 사피윳딘 2009/12/09 13:54 #

    행인1님 / 사람의 생각은 모두 다르기 마련이니까요. 기독교인의 입장에서는 채플 수업이나 아침 기도가 참 유익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마찬가지로 불교의 입장에서는 참선 시간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고요.

    하지만 그것과 학점을 병행시키는 현재의 제도로는 종교에 대한 이해를 증대시키기보다는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런 부분에 대한고민을 꼭 해줬으면 합니다.
  • 사피윳딘 2009/12/09 13:55 #

    emnt님 / 확실히 고등학교의 경우는 본인의 선택과도 무관한 경우가많군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고쳐져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같습니다.
  • ... 2009/12/09 13:56 # 삭제

    행인1>>
    귀하가 생각하는 개방과는 다른 것 같군요. 귀하의 개방은 혹시 홍칠공이 다스리나요?
  • 사피윳딘 2009/12/09 14:06 #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 이 이상 가면 서로 인신공격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부디 더 이상의 진도는 나가주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행인1 2009/12/09 13:31 # 답글

    사피윳딘님이 중동사회에서 선교가 갖는 의미를 잘 설명해주신 것 같습니다.
  • 사피윳딘 2009/12/09 13:56 #

    좋은 평가 감사드립니다.
  • Luthien 2009/12/09 13:51 # 답글

    19세기 이야기 가지고 트랙백 하나 걸어보겠습니다
  • 사피윳딘 2009/12/09 13:58 #

    넵. 트랙백 감사드립니다.
  • 파파민 2009/12/09 14:01 # 답글

    예전부터 관심있게 읽고 있었습니다. 링크 신고합니다. 'ㅅ'/
  • 사피윳딘 2009/12/09 14:02 #

    링크 감사드립니다.
  • ZeroDevice 2009/12/09 14:08 # 답글

    ... 전쟁 영화만 보더라도 그들에게 신앙이 어떤 의미인지는 잘 알 수 있을텐데.
    ... 아랍 문화권의 종교를 너무 밝게만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 이 글에는 '정신'적인 면에서 본 입장이 적혀 있지만...
    ... 이게 현재의 아랍 사회와 국제 관계 등 여러가지들이 얽히는 걸 보노라면...
    ... 극단적으로 말해서 여행 가는 것도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모쪼록 자신들만의 이해만 가지고 행동하기 보다는...
    ... 뭔가를 알고 그 행동에 그 지식이 비춰지기를 바랄 뿐 입니다.

    ... 사탕 주고 예수 믿으라 하는 건 선교가 아니죠.
  • 사피윳딘 2009/12/09 14:32 #

    한국과 아랍 세계의 종교가 지니는 의미는 많이 다르니까요. 그런 부분은 쉽게 알아채기는 간단한 편이 아니니까요.

    물론 현재 정치적으로 문제가 많은 아랍 국가들은 여행도 조심할 필요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그쪽 역시 사람들이 사는 곳이니까요. 너무 경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식과 행동이 일치하게 만드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일이지만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참 중요한 것이죠.
  • ... 2009/12/09 14:09 # 삭제 답글

    여기서 더 설치긴 뭐하군요. 아랍에 대해서 박식하신 것 같은데 언젠가 좋은 이야기 나눴으면 합니다.

    물러갑니다. 뭐 깨물러 간다는 얘긴 아니고(위의 개방 얘기도 그냥 개그로 받아들여주시죠^^)
  • 사피윳딘 2009/12/09 14:33 #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저도 아직 많이 공부가 부족한 입장입니다. 저야말로 나중에 많은 좋은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헉.. 2009/12/09 15:43 # 삭제

    알면 그만 설치시면 좋겠어요.
    비로긴에는 비로긴으로.;
  • 사피윳딘 2009/12/09 15:52 #

    헉..님 / 적절한 시기에 물러나신 분께 그런 말씀은 삼가해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님도 ...님 나름대로의 의견이 있고 그것은 ...님의 삶에서 나오신 의견이니까요. 인신공격으로 변질되지만 않는다면 어떤 의견이든 경청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행인 2009/12/09 16:13 # 삭제

    키배가 좋게좋게 끝나도 꼭 뒤에 토다는애들이 분위기 망치더라-_-
  • 사피윳딘 2009/12/09 17:41 #

    행인님 /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만, 행인님의 말씀도 또 다른 인신공격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니 부디 이 정도에서 마무리해주셨으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winbee 2009/12/09 14:11 # 답글


    지금 이렇게 일부(?)보이는 강권 선교들을 보자면
    사도 바울이 다시 사울로 돌아간 것 마냥 보이기도 하는게 답답합니다..
    "저 사람이 믿는 종교라면 나도 믿고 싶다" 라고 하신 그 한 마디가 정답이지만
    현실은 다마스커스에 울렸던 나사렛의 예수 목소리같기엔 역부족인것 같네요.
  • 사피윳딘 2009/12/09 14:35 #

    그래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의 선교사분들이 많아질수록 개신교도 지금의 오명을 벗는데 일조할 수 있겠죠. 그런 날이 어서 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 아프란시샤아 2009/12/09 14:15 # 답글

    물론 잘 아시겠지만 이슬람은 원래 기독교를 배척하지 않습니다. 코란에는 예수님의 행적이 적혀있으며 성자로 지칭하고 있지요.
    마호멧은 기독교인을 형재로 생각하지 않는자는 이슬람의 자격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슬람은 기독교를 증오할까요?
    그건 이미 십자군 원정때부터 기독교가 이슬람에 취해온 자세 때문입니다.
    이슬람은 다른 종교를 배척하지 않았으며 이슬람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종교인이라 할지라도 세금만 잘 내면 아무런 터치를 하지 않았죠.
    하지만 기독교는 정 반대로 다른 종교인들을 모조리 죽여버렸으며 그 역사는 꽤 오래 이어졌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이슬람을 공격할대 대부분의 기독교 국가들은 이스라엘 편을 들었다는 것도 문제지요.
    이건 이슬람의 입장에서는 또다른 십자군일 뿐입니다.
    즉 이 문제는 전적으로 기독교측의 문제이지 이슬람쪽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 사피윳딘 2009/12/09 14:41 #

    네. 실제로 현지의 무슬림들은 기독교인들을 친구라고 표현하고 있죠. 적어도 같은 신을 믿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종교인들볻다는 그래도 낫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현재의 양 종교간의 문제는 저 역시도 정치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이스라엘의 문제가 현재 아랍인들과 무슬림들의 공분을 사는 하나의 이유가 되겠죠.

    물론 십자군 전쟁 이후로 기독교와 이슬람 사이에 반목과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이 사실입니다만, 현재의 갈등과 대립은 이스라엘과 관련되어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저는 어느 한 종교의 책임을 주장하기 보다는 현재의 정치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정치 환경적 요소가 해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 bluexmas 2009/12/09 14:20 # 답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마지막 문단이 정말 와 닿습니다. 종교의 존재 의미가 바로 말씀하신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사피윳딘 2009/12/09 14:42 #

    네. 종교의 존재 의의가 그런 것이라고 저 역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프란시샤아 2009/12/09 14:26 # 답글

    결국 이 복잡한 국제 정세와 이해관계가 정리되어야 해결될 문제라는 것이지요.
    미국의 친 이스라엘 정책이 바뀌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이 것은 불가능 하므로....
    사실상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선교사들이 아무리 좋은 모습을 보여도 그건 한계가 있습니다.
    이슬람의 종교는 입교는 쉽지만 배교는 죽음으로 갚아야 합니다....한번 이슬람은 죽기전까지 이슬람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이슬람인에게 선교는 말그대로 목숨을 걸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이슬람에서의 선교는 어떤 형태든 아무리 좋게봐도 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습니다.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이해한다면요...
  • 사피윳딘 2009/12/09 14:46 #

    네. 그런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한 현재의 상황이 계속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까운 일이죠. 저 역시 그 점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 역시도 이슬람에서 배교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인 바램은 역시 어느 곳에서건 자신의 믿음대로종교를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어렵다고 해도 언젠가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어요.
  • 음음군 2009/12/09 14:40 # 답글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선교과 교수님에게 들은 강의와 매우 비슷한 내용이 있어서 깜짝놀랐습니다.

    '선교'의 최종목표는 '자생' 입니다. '선교사가 필요없이 그 나라 사람들이 잘 믿는 상태'라는 뜻입니다. 사실 이렇게 되려면 그만큼 아랍지역에 대해서 많이 알고 '목숨을 걸'(물론 그나라 개신교인들을 지키는 것에)각오를 해야 되는 것이죠. 그런의미에서 07년에 일어났던 사건은 '선교'라고 말할수도 없는겁니다.

    ...사피윳딘님 말씀대로 분명히 아랍지역에도 적은숫자이긴해도 개신교들이 살고 있습니다. 현제의 '선교'는 이슬람인들을 대상으로 전도하기 보다는 아랍지역의 개신교인들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목숨'보장못하는 개신교를 어느누가 믿겠습니까?

    PS. 우리나라가 현제 '선교대상국가'로 선정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개신교가 제구실을 못한다는 뜻이니 참 씁쓸합니다...
  • 사피윳딘 2009/12/09 14:49 #

    저 역시도 현재 선교의 목표 중 하나가 "현지 개신교인들의 보호" 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 강하게 동감합니다. 수적으로 열세에 있는 현지 개신교도들은 누가 뭐라고 해도 상당한 약자일 수 밖에 없죠. 그런 부분에 대한 종교적 고민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 MoGo 2009/12/09 14:41 # 답글

    글 잘 읽고 갑니다. 차분하게 잘 쓰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 이 글이 전하는 메세지를 새겨들을 필요가 있으신 분들은, 결국 이 글이 무슨 의미를 가지는 글인지 그냥저냥 스킵하고 지나가실 것 같네요.

    이슬람문화권의 정치상황을 이렇게나 친절하게 설명했는데도, 이슬람 전원이 기독교로 개종하면 무력분쟁이 없어질 거라니... 구교와 신교 간의 피 튀기는 역사를 모르시나 봅니다. '기독교=평화or절대선'인 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하시면 평생 저러실 겁니다.
  • 사피윳딘 2009/12/09 14:54 #

    사실 저는 정말 모든 무슬림들이 한꺼번에 기독교로 개종하면 무력분쟁이 없어진다는 보장이 있다면 그렇게 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보장은 여러가지 환경적으로 할 수가 없는 상황인지라 현재로서는 그런 환경적인 요소가 사라지기를 바랄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참 안타까운 것이죠....
  • 역관절 2009/12/09 14:46 # 답글

    가장 좋은 선교 방법은 오랜 기간동안 상대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저 사람이 믿는 종교라면 나도 믿고 싶다" 라는 마음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개독교도들은 빠른 이익과 강권 그리고 진리라는 무작정 광신덕분에
    저런거 못하죠.

    아타깝습니다.
  • 사피윳딘 2009/12/09 14:55 #

    네. 저 역시도 개신교가 그런 편협한 이미지를 가지게 된 것을 참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디 한국 개신교가 부단한 노력을 통해 그런 이미지에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2009/12/09 14:47 # 답글

    맨 마지막 단락에 정말 공감합니다.

    자기 주변에서 특정 종교에 대해서 좋은 이미지만을 보아왔다면,

    아무리 오지말라고 해도 다들 알아서 찾아오겠지요.

    근데 현실은.... 이건 뭐, 명동에만 나가도 소음공해 부터 시작이니 -_;;;;;;;;;;;;
  • 사피윳딘 2009/12/09 14:56 #

    네. 그런 모습들이 개신교에 대한 이미지를 안 좋게 만들고 있죠. 정말 그런 부분들은 참 안타깝습니다.
  • 키르님하 2009/12/09 14:51 # 삭제 답글

    운영도 멋지시고 글도 멋지시고,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사피윳딘 2009/12/09 14:56 #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눈여우 2009/12/09 14:59 # 답글

    역시 마지막 문단이 그저 명문입니다. 성경 말씀이니 복음이니 전도니 이런 것보다도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 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인데 말입니다...
  • 사피윳딘 2009/12/09 15:52 #

    네. 행동 하나가 마음을 움직이는데는 더욱 효과적이죠.
  • 헬리오스 2009/12/09 15:13 # 답글

    가장 좋은 선교 방법은 오랜 기간동안 상대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저 사람이 믿는 종교라면 나도 믿고 싶다" 라는 마음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모습을 가지지 않은 전도자는 아무리 예수님에 대해 설명하고 성경 말씀과 복음을 들려준다고 해도 어느 누구도 감화시킬 수 없다는 점을 부디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문장 정말 공감합니다. 사실 저 역시 평소에 저런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저 역시 기독교인이지만, 삶을 통한 전도가 아니라면 그저 강압에 의한 판매직 영업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사피윳딘 2009/12/09 15:53 #

    네. 저 부분은 저 역시 항상 생각하고 있었고 어떤 종교를 믿더라도 저런 식으로 선교를 한다면 그 종교를 믿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어릿광대 2009/12/09 15:14 # 답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기독교를 믿는 저로서도 전도하는 모습등등을 보면 한숨나오지요.. 남의 종교를 무조건 무시하는게 아니라 서로간의 종교를 인정주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쩝;;;
  • 사피윳딘 2009/12/09 15:54 #

    네. 서로의 종교를 존중해주고 인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해봅니다.
  • 마로제노예 2009/12/09 15:24 # 삭제 답글

    마지막 문장이 정말 명문이십니다.
    그런데 재미있는건 말이지요
    그 문장의 행동은 벌써 이슬람에서 했던 일이고 현재진행형 입니다.
    과거 수많은 종교들이 번창하고 투쟁해왔던 중동에서
    이슬람은 이교도들의 종교의 자유를 약속하고(대신 약간의 인두세를내고)
    그들에게 베품으로서 수많은 이교도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심지어 십자군 전쟁에서는 그들을 학살했던 크리스챤들 에게도
    관용을 베푸는, 말 그대로 보이지 않는 무함마드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지요.
    그런 사람들에게 선교라... 약간 재미있네요.
  • 사피윳딘 2009/12/09 15:56 #

    네. 실제로 그런 모습 때문에 유럽에서도 살라딘(살라훗딘)의 인기가상당한 것이겠죠. 그런 모습이 있었기에 현재 아랍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들이 더더욱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 LONG10 2009/12/09 15:28 # 답글

    어느 위키에서 본 이야기인데,
    아랍 국가는 꾸란(코란)이 법 위에 있기에
    개종하면 사형이라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중세 유럽에서도 천주교와 개신교라는 차이만으로도 사형하는 일이 빈번했으니
    근본주의 국가에서는 불가능하지 않을만도 싶어서요.

    제 관점으로 보기엔 선교하기에 앞서
    자신이 천국갈 일을 행하고 있는지나 궁금하더군요.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교(......)에 따르면
    '웬만하면 내 존재를 남들을 괴롭히는 핑계로 사용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는 말도 있는데 말이죠. ^^;

    그럼 이만......
  • 사피윳딘 2009/12/09 16:01 #

    네, 말씀하신대로 그런 아랍 국가도 분명히 있습니다. 샤리아 뿐만이 아니라 실정법에서도 개종하면 사형에 처한다는 규정이 있는 국가도 분명히 존재하죠. 하지만 그것을 실제로 집행하는 나라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즉, 그 개종 금지 규정은 그만큼 개종에 대해 현재 아랍 국가들이 상당히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하나의 반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마로제노예 2009/12/09 15:31 # 삭제 답글

    아닙니다. 이슬람의 최우선 슬로건중 하나가 바로

    종교의 자유 입니다.

    쿠란에서는 말하지요

    종교에 강요는 있을 수 없을지니 강요로 받아낸 믿음에 진심은 없다.

    입니다.

    참고하시길...
  • 사피윳딘 2009/12/09 16:03 #

    네. 분명히 꾸란에 그런 구절이 존재하고 있죠. 다만,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그런 꾸란의 좋은 구절들이 왜곡되고 변형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부분들이 이슬람의 좋은 부분을 가리고 안좋은 부분을 부각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참 안타까운 일이죠.
  • sinis 2009/12/09 16:29 # 답글

    맨 마지막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다만, 지금의 아랍 현실에서는 그렇게 되어 개종한 사람들 역시 탄압받는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아랍이 기독교를 싫어하는 이유중 큰 부분이 바로 미국과 유럽의 종교라는 점입니다.
    소위 '서양'이라고 하는 이들 때문에 주요전략물자인 석유의 보고인 중동지역은 큰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제국주의 시대는 말할것도 없고, 현재까지도 "너님, 대량살상무기 가지고 있지? 없으면 없다는 증거 내놓기 바람~ 너님 증거 못내놓으면 처들어갈것임~"이라며 처들어가놓고는 대량살상무기가 발견되지 않자, "아, 실은 이건 이라크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한 전쟁이었삼~석유는 그 부산물~"이라고 말하는 일까지 있었죠...

    그렇게 서양에 고통을 겪었던 아랍은 서양국가들을 침략자로 인식하게 되고, 서양국가들이 믿는 기독교(신교, 구교 등등 모두 포함)역시 싫어하게 된 것입니다.

    즉 우리나라가 일본의 신도를 싫어하는 이유와도 어느정도 일치하는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신도로 개종했다"고 한다면 아마도 아랍지역에서와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직장에서 잘리고, 슈퍼마켙 주인은 물건 팔기를 거부하고, 길가다 계란세례, 혹은 돌세례를 받고....

    종교의 자유를 내세워, 신사를 세운다면 어떻게 될까요?
    설립 허가부터 얻기 힘들 것입니다.

    그러한 감정적인 문제에 사피윳딘님의 정치적 문제까지 겹친 셈이니....
    아랍 선교를 위해서는 우선 '서양'의 사과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콜밥 2009/12/09 16:38 #

    이님 천리교 무시하나효. 한국이 그렇게 똘끼 충만한 나라 아니라는.
  • sinis 2009/12/09 16:53 #

    천리교는 일단 신도에서 독립된 교파인데다가, 사람들이 신도에서 나온 종교라는 사실을 잘 모르니까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아랍권에서는 기독교대신 "야소교"로 전파하는 것이 더 쉬울지도요~
  • 사피윳딘 2009/12/09 17:04 #

    네. 그런 부분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확실히 기독교가 식민주의자들의 종교이다보니 기독교에 대한 반대가 독립과 정체성의 확립으로 보여져 지지를 받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하죠. 특히 말씀하신대로 현재 미국의 침략을 받은 이라크나 아프간 같은 경우, 기독교에 대한 반감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저희 생각보다 기독교에 대한 반감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일단 무슬림들 자체가다른 종교들보다는 같은 신을 믿는 기독교가 종교적으로는 낫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죠.

    이런 부분을 보면 정치적 문제가 해결되면 감정적 문제는 자연스레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좀 해봅니다.
  • 사피윳딘 2009/12/09 17:10 #

    콜밥님, sinis님 / 확실히 저도 천리교가 신도에서 독립된 교파라는 사실은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확실히 저도 많이 공부가 부족하군요.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해색주 2009/12/09 16:35 # 답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 개신교'인들의 선교 행위 자체가 정말 선교인지 아니면 자기 허영인지 그것도 아니면 교회 마케팅인지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랍 세계도 이슬람으로 통일된 세계가 아니며 일정 비율의 기독교(천주교+개신교) 및 유태교 신자들이 존재를 합니다.

    과연 선교하는 분들이 현지 사정에 대해서 알기나 할까요?
  • 사피윳딘 2009/12/09 17:06 #

    장기 선교하시는 분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 공부를 하시고 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확실히 단기 선교로 오시는 분들과는선교 방식이 틀리죠. 실제로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어린이들을 계속해서 돌보는 방식으로 선교하시는 분도 계시니까요.
  • 토나이투 2009/12/09 17:42 # 답글

    우리들이 너무 많은걸 모르고 살아왔다는것을 깨닳게 되었습니다


    하나뿐인 지구안에서 더이상 싸움은 없기를 기원합니다
  • 사피윳딘 2009/12/09 17:42 #

    네. 저도 부디 싸움이 없어지기를 기원합니다.
  • 네비아찌 2009/12/09 18:03 # 답글

    개신교도로써 사피윳딘님의 글과 여러 덧글들을 보고 많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 사피윳딘 2009/12/09 18:05 #

    아닙니다. 저도 제 글이 개신교도 여러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방문해주신 분들께서는 좋게 받아들여주셔서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드로이드 2009/12/09 18:24 # 답글

    문제는 걔들이 진심으로 '선전포고'를 하고 싶어한다는 것.
  • 사피윳딘 2009/12/09 18:26 #

    그런 분들도 계실 수도 있겠죠. 그런 행동으로 인해 이익을 보는 분이 계시다면 그런 행동을 충분히 유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렇게 나가시는 선교사분들 모두가 그런 분쟁을 원하지는 않겠죠.
  • 미스트 2009/12/09 18:42 # 답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사피윳딘 2009/12/09 19:12 #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BeN_M 2009/12/09 18:48 # 답글

    가장 좋은 선교 방법은 오랜 기간동안 상대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저 사람이 믿는 종교라면 나도 믿고 싶다" 라는 마음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예전부터 해왔던 생각과 비슷하고 진심으로 동의하는 말입니다.
    군대에 있는 동안 했던 생각이기도 하고.
    하긴 종교에만 국한되는 말은 아니지만. 잘 읽고 갑니다.
  • 사피윳딘 2009/12/09 19:13 #

    네. 확실히 종교에만 국한되는 경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감사드립니다.
  • 블랑 2009/12/09 19:34 # 답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블로그 링크해가겠습니다:)
  • 사피윳딘 2009/12/09 19:36 #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링크도 감사드립니다.
  • 삼천포 2009/12/09 20:15 # 답글

    우홋~ 좋은글이다
  • 사피윳딘 2009/12/09 20:19 #

    좋은 평가 감사드립니다.
  • 아인 2009/12/09 21:01 # 삭제 답글

    좋은글 읽고 갑니다. 이슬람지역에서 선교가 불법인것은 18세이하에게 종교적 선전이 불가능한 공산권국가와 동일하네요. 자유는 내심의 절대적 자유도 있지만 자기의 의견을 말할 자유도 있는 것입니다. 선교는 후자의 방향에서 생각하여야 할 문제이고, 그만큼 아랍지역의 정치불안정와 개인의 자유에 대한 억압적인 사회구조가 있다는 점이겠지요. 아랍이나 중국이나 부유해졌으나 자유민주주의적인 열린 사회로의 발전은 더딘것 같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겠지요. 개신교의 선교활동을 비판적으로 보는 것과 노조의 파업을 용납못하는 우리나라의 일반 정서는 왠지 성리학일변도였던 조선시대와 그리 멀리있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 미스트 2009/12/09 21:41 #

    개신교의 선교 활동을 비판적으로 보게 된건 개신교인들 스스로의 문제가 더 크지 않을까요? 소위 '예수천국 불신지옥'으로 대표되는 이들 말이죠. 선교를 위해 말을 걸어오는 사람 절대 다수는 이쪽이 거절 의사를 밝혀도 몇 차례고 계속해서 말을 걸어오고 자신의 종교를 강요하려 합니다. 그런 일을 몇 차례 당하고나면 개신교 선교에 짜증이 나고, 개신교 자체를 싫어하게 되죠.
    과연 '자기 의견을 말할 자유'는 어디까지를 한계로 잡아야 할까요? 집집마다 방문해서 좋은 말씀 나누라하며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길거리에서 확성기를 동원해 떠드는 사람들은?
  • 커티군 2009/12/09 22:02 #

    미스트// 현재 개신교에서 하고 있는 '끈질긴' 포교는 아직 과거의 습성을 벗지 못한 까닭이 큽니다. 단적인 예로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구호는 실제로 50년도 더 전에 유명했던 전도사분이 쓰시던 구호라고 합니다. 과거에 효과가 있었으니 (당시에는 기독교가 생소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보였을 거라 생각됩니다) 단지 예전에 해오던 방식을 답습하고 있을 뿐입니다.
  • 커티군 2009/12/09 22:06 #

    하지만 지금은 개신교 내부에서도 그런 강압적인 포교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구호들을 열심히 외치는 분들을 자세히 보시면 어르신들의 경우가 많죠. 옛 습관을 그대로 갖고계시지만 세상이 변한 것을 민감하게 알아채지 못한 경우일 겁니다. 개신교에서도 반성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ㅠ
  • 사피윳딘 2009/12/10 04:26 #

    아인님 / 네. 확실히 그런 부분은 중국의 상황과도 유사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틀림없이 이슬람권 역시 개인의 자유에 대한 사회적 억압적 구조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하고 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어느 정도 개선이 필요하겠죠.
  • 사피윳딘 2009/12/10 04:28 #

    미스트님 / 분명히 그런 분들의 책임 역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런 개신교의 선교 활동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일종의 폭력으로 받아들이시는 이유 중 하나가 "거절 의사를 밝혀도 그걸무시하고 계속 다가온다" 라는 것이니... 저도 그런 부분을 종종 봐왔던지라 "저러면 개신교에 대한 이미지만 나빠질텐데..." 하고 답답해했던 기억이 자주 있었죠...
  • 사피윳딘 2009/12/10 04:29 #

    커티군님 / 네. 저도 개신교 내부의 자정 노력이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노력들의 힘이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겠죠.어쨌든 개신교가 지금의 안 좋은 이미지에서 어서 벗어나 많은 분들께 좋은 이미지로 기억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 2009/12/09 21:3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사피윳딘 2009/12/10 04:31 #

    네. 확실히 그런 부분이 참 답답한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 때문에 한국 교회의 선교가 "실적 쌓기" 라는 의심을 피하기가 어려운 것이기도 하고요.
  • 씽고님 2009/12/09 22:53 # 답글

    음... 덩치를 키운다...에 공감합니다.
    중국인들이 유전 개발한답시고 동몽골 지역에 많이 와 있습니다만 그네들 거기서 눌러 살아버리면 결국은 중국땅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어떤 중국지도엔 몽골과의 국경선도 없다더군요
  • 사피윳딘 2009/12/10 04:32 #

    네. 확실히 그런 부분이 많죠. 뭐, 사실 말씀하신 것처럼 굳이 중동 쪽까지 가지 않아도 이런 모습은 곳곳에서 꽤나 많이 보이니까요.
  • jeltz 2009/12/09 23:51 # 답글

    뭐 이슬람의 속성을 '타 종교에 무조건 배타적이다' 또는 이슬람은 (항상) 타 종교에 관용적인 평화의 종교다' 등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하나의 속성으로 묶으려고 하는 시각이 전 문제라고 봅니다.

    서쪽의 마그립과 나이지리아부터 남쪽으로는 탄자니아의 잔지바르, 동쪽으로는 인도네시아, 북쪽으로는 카자흐스탄 등 수많은 인종과 언어, 문화권을 포함하고 있는 종교이며, 그 내에도 쉬아-순니-바하이-알라위 등 가지가지 종파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그런 종교를 하나의 단어로 표현하려고 하는게 조금 무리라고 봐요.

    코란 내에서도 저 유명한 '종교에는 강요가 없나니' 라는 구절도, '너희들에게는 너희의 종교가, 나에게는 나의 종교가 있다' 란 구절도 존재하지만, 코란 9장을 보면 기독교 원리주의자들이 좋아하는 구절들이 넘쳐나죠. 어느게 진짜 '이슬람'일까요?

    샤리아의 법적 근거로 코란과 하디쓰(예언자의 언행록)뿐만이 아니라 법학자의 이성이 개입되는 요소-유추, 합의-등도 있듯이, 이슬람의 '현대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있다고 봅니다. 이집트의 종교적으로 최고로 권위있는 아즈하르에서는 '히잡의 착용은 무슬림의 선택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고, 이란의 아야톨라인 샤리아티마다리는 호메이니의 전제정에 반대하며 민주주의와 이슬람의 조화에 대해서 주장하기도 했죠.

    크게 보이지는 않지만, 이슬람 내에서도 비판과 변화의 움직임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부디 이 움직임이 힘을 얻어 다시 한번 이슬람이 저 황금기때와 같이 인류에 큰 공헌을 하는 사상과 문명권으로 일어서기를 바랍니다..

    ps :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외대에서 아랍어를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사피윳딘님의 블로그는 항상 관심을 갖고 보고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 글을 남기네요. 그리고 이번 겨울에 연수차 시리아로 잠깐 날아갑니다 ㅎ
  • 사피윳딘 2009/12/10 04:37 #

    이슬람이라는 종교를 하나의 속성으로 묶으려고 하는 시각이 문제다... 라는 말씀에 강하게 동감합니다. 또한 이슬람의 현대화에 있어 해석의 문제가 중요하다는 말씀에도 역시 강하게 동감하고요.

    저도 각 종교의 경전들을 살펴보면서 "어라? 이건 조금만 포장하면 이 종교 공격하는데 좋은 재료가 되겠는데?", "오호. 이건 이 종교의 정당성을 주장하는데 좋겠는걸?" 하고 종종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은 결국 해석 방식에 따라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종교가 발전할 수 있다는 하나의 반증이기도 하겠죠.

    저 역시도 이슬람권 내부에서 비판과 변화의 움직임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저 역시도 이슬람이 이런 변화의 목소리를 받아들여 인류에 기여하는 세계 종교로서의 입지를 갖추기를 바라고 있고요.

    그나저나 외대 아랍어과셨군요. 거기에 시리아로 오신다니 반갑습니다. 나중에 시리아 가시면 제 안부도 꼭 좀 전해주세요. ^^
  • 개미 2009/12/10 00:02 # 답글

    트랙백 달아주셨더군요. 감사드립니다.
    아랍의 상황은 대충 이해하고 있는지라...
    저만 해도 종교가 없습니다만은 그걸 머스리들한테 말하자마자. 어떤 종교라도 믿으라고 권해줍니다. 이슬람 교도들이 크리스천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그 들에게 개종의 문제는 심각할 수 밖에 없기에 장기 체류 선교사를 제외하곤 전 어떠한 사역도 반대하는 편입니다. 특히 그룹으로 몰려나와 단기선교를 한답시고 볼펜과 초컬릿을 쥐어주는 그 딴 행위는 철저히 배격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어쩌면 이슬람에 대한 몰 이해가 이런 사건의 원인이겠지만 그렇다고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구요. 제가 겪어본 거의 대부분의 단기선교팀이 행한 행동들을 생각해 보자면 구역질이 올라올 정도입니다.
    순니파, 수니파, 드루즈 파 등 종파를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이슬람의 상황아니겠습니까...
    이슬람 국가 중 선교가 불법인 나라는 거의 없습니만은 암묵적으로 불법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뭐 어찌보면 당연한 것으로 보입니다만은...
    이슬람도 천천히 바뀌고 있습니다. 선교를 하실려면 아마 천천히 바뀌는 물길을 따라 타야 하는 것이 맞는 것으로 보이는 데 한국의 개신교 집단은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는 다는 점이 짜증나는 점이지요. 사피윳딘님의 좋은 글을 읽고 갑니다. 덧글이 웬지 찌질해 보이는 군요. ^^ 아랍을 변호 할 생각은 없는데 말입니다. 한국에 사시는 분들 중 아랍과 이슬람을 이 정도나 몰이해 하시는 분이 많을 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말입니다. -_-;;; 제 생각이 참 짧았단 것을 느낍니다. -_-;;;
  • 사피윳딘 2009/12/10 04:41 #

    네. 저도 이집트에서 "아무 종교나 믿어봐" 라는 권유를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 점을 보면 확실히 무슬림들이 특별히 기독교를 증오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죠.

    정말 그런 부분을 보면 기독교와 이슬람이 공통점을 찾아 화해와 공존의 길을 충분히 닦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어쨌든 말씀하신대로 선교를 나오시기 전에 이런 부분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부를 마친 후에 나오시면 참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많이 해본지라 개미님의 생각에는 저 역시 많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같은 아랍 지역 거주 경험자 입장인지라 더욱 동의할 수 밖에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 이네스 2009/12/10 01:50 # 답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다만 국내에 개념있는 개신교도가 얼마나 있을지는 회의적이군요. 그런분들은 대게 조용히 자기가 할일만 하시는지라 알려지지 않았기도 하지만 요즘 들리는거로봐선 그저우울하기가 그지없습니다.
  • 사피윳딘 2009/12/10 04:41 #

    그래도 안 보이는 곳에서 노력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께 어느 정도 희망을 걸어봐야죠...
  • 사피윳딘 2009/12/10 05:22 # 답글

    덧글이 170개 가까이까지 가다보니 전에 적으셨던 분들의 덧글이 많이 넘어가버렸습니다. 전에 많은 분들이 적어주신 덧글을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아래 덧글 창 밑에 있는 "다음 ▶" 표시를 누르시면 이전 덧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 blue ribbon 2009/12/10 09:01 # 답글

    역사상에서 이슬람제국들은 종교의 자유를 인정했습니다.
    개종안하면 세금을 많이 내게 하는 구조.
    결국 개종하게 된다는.
  • 사피윳딘 2009/12/10 09:08 #

    네. 어찌보면 이슬람 제국들이 참 교묘하고도 현실적인 개종책을 사용한 것 같기도 합니다.
  • Radhgridh 2009/12/10 12:57 # 답글

    주제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 입니다만...

    "사업에 성공하고, 아주 중요한 인맥을 만들고 싶으면 여의도의 모교회로 가라!"라는 이야기도 있으니... -_-;


    뭐, 그나마 다행인게 제 주변의 기독교인들은 개종에 대한 강요를 안하는군요
    (오히려, 네가 나중에라도 교회에 찾아오게되면 주님께서 기쁘게 맞아주실꺼다.. 라는...)
  • 사피윳딘 2009/12/10 13:03 #

    그 이야기는 저도 들어본 적이 있어요... 교회가 사업 인맥 만들기에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라는...
  • ㅇㅇㅇ 2009/12/10 19:28 # 삭제 답글

    근데 사실 우리나라 교회와 이슬람의 모스크의 기능은 일맥상통하지않습니까.
    인맥만들기&사회공동체 구성원들간의 친목질 장소.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이미 산업혁명기와 2차대전이후에 완전히 붕괴된 종교시설들의 구시대적 기능들이 아직까지 유독 이들 아랍지역과 우리나라에선 버젓하게 살아있는것이 사실 미스테리한 부분이긴합니다.ㄲㄲㄲㄲ
    서로서로 이런판이니 부딪히게되면 쨍그랑 소리가 날 수밖에요.


  • 사피윳딘 2009/12/10 19:55 #

    네. 확실히 그런 부분에서의 유사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는 사회일수록 종교 자체에서의 커뮤니티 성이 강조되는경향이 강한 편이죠.

    그런 면에서 생각해본다면 사회적 정체성보다 개인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방향에서 해결책을 탐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lol 2009/12/10 20:59 # 삭제 답글


    1400년동안 이어져 온 이 지긋지긋한 분쟁은 사실 하나의 국가가 존재하지않았다던가 빨리 멸망해서 역사속에서 사라졌다면 일찌감치 유럽인이건 아랍인이건 행복하게 오손도손 하나의 종교밑에서 잘 살았을텐데 말입니다.

    지금 유럽인들은 이스탄불 방향으로 하루 다섯번씩 무슬림 말발굽을 막아낸
    위대한 옛 先人들에게 백번 천번 머리를 조아려도 부족할듯합니다.ㅎㅎ







  • nachu 2009/12/11 13:33 #

    왠지 터키 까자는걸로 보이는데 내가 잘못본건 아니겟지?
  • 사피윳딘 2009/12/11 21:45 #

    lol님 / 하나의 종교가 사라진다고 해서 분쟁이 없어질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 같은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민족 문제로 인해 대립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대표적으로 수단을 들 수 있죠).

    사실 멀리 가지 않아도 지금 한국에서만 해도 종교 갈등 말고도 수많은 갈등 요소들이 있으니까요.

    정말 말씀대로 하나의 갈등 요소만 해결되면 오손도손 잘 살 수 있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 사피윳딘 2009/12/11 21:52 #

    nachu님 / 굳이 터키를 까자는 뜻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유럽이이슬람화 되지 않은 것은 그들의 선조들 덕분이라는 말씀인 것 같네요.

    사실 슐레이만 대제 당시의 오스만투르크는 확실히 최강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사실 당시에는 합스부르크 군이 빈 포위전에서 잘 버틴 것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슐레이만 대제의 병사로 인한 오스만 군의 퇴각이 가장 큰 역할을 했으니... 어찌보면 운이 좋았다고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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