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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과 冥의 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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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영씨, 한주호 준위의 명복을 빕니다.

사피윳딘입니다.

계속 뉴스를 지켜보면서 기적이 일어나기를 계속 바라고 있었는데... 오히려 구조를 나가셨던 한주호 준위가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일어나버렸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고 최진실씨의 동생인 최진영씨의 죽음 소식까지 들려왔네요.

사실 어떤 목숨이건 소중하지 않은 목숨은 없습니다만... 두 분의 죽음 역시 너무나 답답하고 안타까운 죽음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네요.

우선 한주호 준위의 경우, 너무나 여건이 안 따라주는 상황에서도 실종자를 찾기 위해 나섰다가 순직하셨습니다. 그만큼 이번 구조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잘 보여주는 것이겠죠. 또한 현재의 상황이 얼마나 급박한지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겠죠. 그 급박함 때문에 한주호 준위가 여건이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바다 속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하셨으니까요.

지금 바다속에 있을 실종자 여러분들에 대한 걱정도 더더욱 커져만 갑니다. 이미 생존 가능 시간이라는 것도 지나버렸고, 망치로 선체를 두들겼을 때 생존 반응도 없었다고 하니까요. 모든 상황이 너무나 비관적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희망의 끈을 놓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사실 지금은 실종자들의 가족 여러분들 역시도 걱정이 됩니다. 지금 아마 누구보다 피를 말리고 계실 분들이 바로 실종자 여러분들의 가족들이겠죠. 계속해서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바라고 있던 와중에 오히려 구조대원의 죽음이 알려졌으니 그 심정은 정말 오죽하실까요.

물론, 순직하신 한주호 준위의 가족들 역시 너무나 비통한 심정이시라 생각합니다. 타인을 구하기 위해 그 숭고한 목숨을 바치셨지만 사실 육친의 갑작스러운 죽음만큼 힘들고 아픈 일은 없으니까요. 특히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고 최진영씨의 죽음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가장 역할을 든든히 해왔던 누나 고 최진실씨의 갑작스러운 자살은 남겨진 가족들에게 크나큰 상처로 남았습니다. 물론 그 상처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결국 고 최진영씨는 그 상처를 이기지 못하셨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그 죽음 역시 남아있는 가족들에게는 큰 상처로 남겠죠.

현재 실종자 여러분들께서 무사히 돌아오시기를 지금도 물론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만약 그렇게 되지 않았을 경우, 그 가족들이 받게 될 상처 역시 상당히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는 안 되겠지만 혹시 그 가족 분들 중에 고 최진영씨 같은 일이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는 상황이니까요.

어쨌든, 고 최진영씨와 고 한주호 준위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부디 그 가족 여러분들이 어서 마음을 추스리시고 그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실 수 있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실종자 여러분들께 부디 기적이 일어나 무사히 돌아올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덧글

  • 2010/03/31 10:2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사피윳딘 2010/04/02 11:28 #

    네. 좋은 곳으로 가시길...
  • 열심히 달리기 2010/03/31 15:29 # 삭제 답글

    구하러 갔다가, 순직까지 하시니...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얼마나 급박하면, 자신의 몸까지 산화해야 할까...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점점 더 조급해지겠죠.
    어느 쪽에 무게를 두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는... 살아있는 자라고 해야겠죠.
    하지만, 저 밑에도 살아있다면, 그 생명도 소중하기에...

    하여간, 고 한주호 준위와 고 최진영 두분 모두 명복을 빕니다.

    정말 한 주간새 정신 없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네요.
  • 사피윳딘 2010/04/02 11:32 #

    네. 정말 요즘 너무 상황들이 정신이 없다보니,.. 참 여러가지로 답답합니다.

    시간이 흘러가면 흘러갈수록 뭐랄까요. 조급함을 넘어 그냥 털썩... 하는 느낌이랄까요? 솔직히 몸에서 힘이 빠져서 뭘 해야할지 모르는 그런 상태가 되어버립니다. 저도 이 정도인데 유족들은 오죽할까요.

    어쨌든 빨리 구조활동이 완료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조대원들도 유족들도 그리고 바다 속에 있을 분들도 어서 평안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동굴아저씨 2010/04/01 00:15 # 답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
    썩어빠진 정신머리를 가지고 정치를 하는
    무뇌아들에게 철퇴를 ㄳ.
  • 사피윳딘 2010/04/02 11:32 #

    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개미 2010/04/01 06:46 # 답글

    뉴스를 안 들어야 되는데... 뉴스를 듣고 있는 자신을 원망하면서 안타깝게 스러져간 고 한주호 준위와 최진영 씨의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 사피윳딘 2010/04/02 11:33 #

    정말 뉴스를 안 들어야 해요... 요즘에는 특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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