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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과 冥의 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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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하시길...

사피윳딘입니다.

천안함 실종자분들의 시신이 속속 수습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아돌아오기를 많은 분들이 바랬습니다만... 결국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오고 말았네요.

사실 예전에 환풍기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어느 정도 각오는 하고 있었던 일입니다만... 막상 이렇게 맞닥뜨리니 뭐랄까요. 좀 허탈한 기분이랄까요.

실종자 가족 여러분... 이제는 유족 여러분들이 되겠군요. 아마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합니다.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목숨이 어디 있을까요... 하지만 남겨진 자들의 고통도 만만치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군에서 열심히 근무하다 산화한 천안함 승조원 여러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유족 여러분들 역시 어서 이 아픔이 치유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모두 평안하시길....

덧글

  • 2010/04/16 00:1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사피윳딘 2010/04/16 01:06 #

    그 부분은 많은 종교인 여러분들이 의문을 가지고 계시는 부분이기도 하죠.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결과가 완전한 "결과" 는 아니리라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여러 종교에서 말하는 심판의 날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 날이 오기 전까지는 그것은 "결과" 라고 할 수 없는 하나의 "통과점" 에 불과할테니까요.

    지금 아무리 영화로울지라도 지금 아무리 헐벗을지라도 그것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의 모습만으로 섣부르게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죠. 종교인 여러분들의 말씀을 빌리자면 그건 하나님만이 아실 따름입니다.

    다만, 한가지 조심하셔야 할 일은... "분노하되 증오해서는 안 된다" 라는 겁니다. 악에 대한 분노는 사람이라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그 분노가 증오로 변질될 때 사람들은 종종 악행을 하면서 그것을 정의로 포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수께서 "왼 뺨을 맞으면 오른 뺨도 내밀어라" 라고 말씀하신 뜻이 저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당한 대우에 대한 분노가 그 상대에 대한 증오로 바뀌면 정의라는 이름으로 행하게 될 행동 중에 혹여 발생할지도 모를 악행을 경계하셨기 때문이겠죠.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어 쨌든, 말씀하신대로 눈에 보이는 결과가 전부는 아니라는 점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너무 상처받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동굴아저씨 2010/04/16 14:46 # 답글

    물속에서 20일 이상을 있었다는 것에서 생존가능성을 포기했습니다.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생존확률이...
    식량과 산소.저체온증.기타등등...
    거기다 밀폐공간도 아니니...
    ...
    그저 고인들의 명복을 빌 뿐...
  • 사피윳딘 2010/04/16 16:52 #

    저도 각오는 하고 있었습니다. 생존 가능성은 거의 없다... 라는 거 인식을 하면서도 그래도 기적을 바라고 있었죠.. 하지만.. 역시.. 더군요.

    그저 고인들의 명복을 빌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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