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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과 冥의 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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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자진 출국 권고 떨어졌네요.

사피윳딘입니다.

어제 저녁에 주 레바논 대사관에서 시리아 교민들에게 자진 출국을 권고했습니다(아시다시피 시리아와는 국교가 수립되어 있지 않기에 레바논에서 시리아를 겸임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5일 정부군의 대대적인 진압작전이 시작되었기 때문인데요. 다라 지역의 전기, 통신, 인터넷이 완전히 두절되고 정부군의 선제 공격으로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현재 일부 국경에서는 40세 이상의 남성들의 입국이 금지되는 등, 서서히 국경 쪽에서도 문제가 생기는 것 같네요. 25일 같은 경우는 요르단 국경 쪽이 잠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레바논 측과 국경 통행 제한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고 하네요. 때문에 근시일 내에 레바논 국경 쪽에서도 출국 제한이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현재까지 시위가 다라와 같은 중소도시나 두마와 같은 외곽지역에 집중되고 있고, 다마스커스 같은 대도시에서는 전혀 위험하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정부군의 본격적인 진압작전이 시작된 이상, 시리아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슬슬 시리아를 출국하는 외국인들의 행렬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지라 대사관에서는 시리아를 출국할 것을 권고하고 나선 것 같네요.

물론 자진 출국 권고 수준은 즉각 철수 권고보다는 단계가 낮은 편이긴 하고... 또, 다마스커스 쪽과 연락한 결과 다마스커스 상황은 전혀 위험하지 않은 상황임이 확인되었습니다만.... 일단 자진 출국 권고가 떨어진 이상, 긴장할 필요성은 있을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이미 시위 격화 지역에서의 정부군의 진압작전은 시작되었고, 무차별적 발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희생자는 계속해서 나올 것 같습니다.






덧글

  • 리리안 2011/04/28 09:41 # 답글

    중동 민주화 운동은 점점 상상 이상으로 치닫는 느낌이네요orz;;
  • 사피윳딘 2011/04/28 13:49 #

    뭐, 앞으로도 확실히 계속 이어질 것 같긴 합니다...
  • 강철의대원수 2011/04/28 16:49 # 삭제 답글

    시리아를 잘아실거같아서 질문 드리는대요
    서방이 개입안한다면 얼마나 인명피해가클까요?
  • 사피윳딘 2011/04/28 17:06 #

    시리아의 경우, 1982년 하마 사건 때 대도시 하나를 완전히 쑥대밭을 만든 전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 정도 상황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긴 합니다. 하지만, 서방이 개입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이긴 합니다.

    첫째로 리비아처럼 시민군이 근거지를 마련하기 전에 이미 선제 공격에 들어갔습니다. 즉, 뭔가 반군이 세력화가 되기 전에 그 근거지라고 할 수 있는 다라를 공격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서방이 군사를 보내기 전에 세력이 꺾일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로 리비아에 이미 전선이 만들어져 있는 상황에서 시리아까지 개입하는 것은 미국이나 유럽이나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고, 중국과 러시아가 시리아 규탄 성명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상황에서 서방만으로 시리아 개입은 어렵습니다.

    결론적으로 서방의 군사적 개입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 역시 섣부른 제 개인적 판단이긴 합니다만....
  • 2011/04/28 18:4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사피윳딘 2011/04/28 19:31 #

    감사합니다. 저도 다들 무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시리아 상황이 얼른 괜찮아지기를... 희생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랍니다만 상황이 여의치 않네요.
  • 2011/04/29 00:4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사피윳딘 2011/04/29 05:55 #

    일단 대다수의 유학생들은 나오기로 되어 있어요. 교민 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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